브롤스타즈 발리 장점과 단점

장점

  • 지형지물을 무시하는 곡사 형식의 공격
    발리는 다이너마이크, 틱과 함께 단 셋 뿐인 곡사 형태의 기본 공격을 가진 브롤러다. 이 덕분에 발리는 다른 직선형 공격을 가진 다른 브롤러를 상대할 경우 벽 너머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 제시, 팸, 페니의 터렛도 두 병만 던지면 너덜너덜하게 만들거나 유독성 알코올 스타파워가 있을 경우 아예 철거할 수 있다. 터렛은 주로 엄폐물 뒤에 설치되지만 발리는 벽을 넘어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철거하기 어려운 위치의 터렛도 적들의 공격을 감수할 필요 없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이 브롤러들은 발리를 쓸만한 벽이 많은 맵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점은 더욱 체감된다.

  • 강력한 거점 장악 능력
    발리의 모든 공격은 상대방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바닥에 추가 데미지를 주는 장판이 깔린다. 이 점을 이용해 풀숲이나 좁은 길목에 미리미리 공격을 깔아두면 수월하게 적의 움직임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궁극기 사용 시에는 넓은 범위에 무시할 수 없는 데미지의 장판이 깔리므로 적의 퇴로를 막거나 접근 경로를 틀어막아 버리는 등 전략적인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상술한 근거리 확정딜 덕분에, 벽이 있는 지역을 점거하고 있는 발리를 1:1로 몰아낼 수 있는 브롤러는 다이너마이크 외에는 없으며 그 외에는 반드시 2명 이상이 동원되야 한다. 일단 발리가 한타에서 살아남아 중앙을 잡으면 상대는 중앙으로 들어오기 위해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어 계속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이 중요한 잼그랩, 하이스트, 시즈팩토리에서 발리를 1티어로 만들어준다. 발리가 다이너마이크나 틱보다 좋은 결정적인 이유.

  • 안정적인 원거리 포킹
    발리의 기본공격은 다이너마이크와 달리 땅에 닿으면 바로 터지고, 투사체를 봐도 어디 떨어질지 헷갈리기 때문에 1틱을 맞추기가 쉽다. 작은 데미지라도 받으면 바로 체력회복이 중단되어 버리는 브롤스타즈의 시스템 상, 벽 너머에서 피하기 어렵게 날아오는 발리의 포킹은 그만큼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패치로 만렙기준 딜이 100 이상 증가한 덕분에 지속 딜량도 결코 낮지 않은 편이다. 사정거리 자체도 7.33타일로 그럭저럭 긴 편인데다가 폭발범위의 반지름까지 계산하면 사실상 8타일 이상이라 멀리서 포킹을 넣기에도 적합하다.

  • 근거리 확정딜
    발리는 근접할수록 맞추기 어려워지는, 다른 브롤러와는 이질적인 공격방식을 가진 다이너마이크와 달리 벽 2칸 이내로 근접한 적에게 무조건 일반공격을 맞출 수 있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적에게도 운이 나쁘면 질 수 있는 다이너마이크와는 다르게 체력이 2800 이하인 적은 다가가서 오토에임으로 공격을 3번하기만 하면 죽일 수 있다.때문에 2*1 정도의 벽을 끼고 돌고 있는 발리를 근접전에서 이길 수 있는 브롤러는 붙을 때까지 죽지 않을 수 있는 엘프리모와 로사 외에는 없으며 이 경우에도 이미 너덜너덜해져 있다. 덕분에 대릴이나 모티스 등 근접 브롤러에게 기습 공격을 당해도 자동 조준으로 빠르게 연타를 해서 역관광을 보내주기가 쉽다.

  • 위의 장점들로부터 비롯되는 압도적인 게임 장악력
    발리는 살아있을 때 벽 너머에서 계속 장판을 깔아오며 계속 압박할 수 있고, 잡으러 가자니 벽을 끼고 도망다녀서 잡기도 껄끄러우며, 한타가 일어날 때는 궁극기로 넓은 장판을 깔아 발리의 팀이 유리한 상황에서 한타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발리 특유의 게임 장악력은 존재만으로도 상대에게 상당한 정신적 압박이 될 수 있다.

단점

  • 매우 낮은 체력
    발리의 기본 체력은 10레벨 기준으로도 고작 3360으로, 그 물몸이라는 리코와 동일한 수치의 유리몸이다. 이 때문에 발리는 상대 근접 브롤러의 접근을 허용하게 될 경우 순식간에 녹아내리며, 잘못 얻어맞은 포킹 한 두방에도 의문사할 수 있다. 특히 콜트나 브록의 궁극기처럼 벽을 뚫고 날아오는 원거리 폭딜을 맞게 되면 아차하는 사이에 부활 카운트다운을 보게 될 수도 있으니 멀리 있어도 방심은 금물이다. (다이너마이크의 스타파워 '폭파'에 즉사당한다 

  • 다소 부족한 딜과 높은 난이도
    기본적으로 근접전이 아니라면 오토에임의 도움을 못받는 원거리 브롤러이며, 특히 기본 공격은 다이너마이크와 비교할 때 거리가 멀어질수록 날아가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 쇼다운에서 멀리있는 부쉬를 체크하고자 공격을하면 숨어있던 상대가 날아오는 공격을 보고 슬쩍 피하기도 한다 ) 뿐 만 아니라 발리는 운영능력을 가진 대신 다이너마이크에 비해 딜이 많이 부족하며 이는 반대로 말하면 운영을 못하면 다이너마이크의 하위호환이라는 뜻이다. 발리는 1틱을 맞추기는 다이너마이크보다 훨씬 쉽지만 2틱을 맞추는 것은 다이너마이크만큼 어려우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범위내에 계속 있어주는 유저는 드물다. 2틱을 맞춰봐야 다이너마이크와 딜이 비슷하거나 조금 밀리는 발리는 탱커를 막기위해 반드시 2틱을 한번은 맞춰야하며 이를 위해 단순히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약간 걸치게 던져야 한다. 다이너마이크의 경우엔 상대가 추격할 경우에 빠르게 폭탄을 추격경로에 떨궈 강력한 데미지를 순식간에 선사할 수 있지만 발리의 경우 순간 딜량이 다이너마이크보다 매우 부족하기에 쉘리와 레온같은 브롤러가 그들의 사정거리 내에서 공격해오며 추격해올 경우 딜교환에서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 높은 지형 의존도
    지형지물을 무시하는 기본공격을 가진 대가로 벽이 없을 경우에는 사거리와 명중률, 딜링 모두 일반 투사체 브롤러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발리는 벽이 없는 맵에서 힘을 쓰기가 어렵다. 원래 발리의 특수공격은 가까운 지역에 사용할 수록 범위가 줄어드는 대신 위력이 그만큼 늘어났기에 벽이 없어도 근접전이 어느정도 가능한 브롤러였다. 하지만 1/29 패치로 특수공격이 근거리에서 데미지 중첩이 안되도록 바뀌어 벽이 없으면 근접 대응능력이 매우 부실해졌다. 다이너마이크 같은 경우 폭딜이 가능하고, 상대가 폭탄을 맞은 후에 어디로 움직일지를 예측하지는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나마 맵을 덜 타지만, 개활지 등 이동경로가 제약되지 않은 맵에서 발리의 2틱을 맞아줄 사람은 없으며 상술한 체력 때문에 스타파워가 있든 없든 벽이 없으면 발리는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 부족한 추적 능력
    다이너마이크와 마찬가지로 도망치는 적을 추적하기가 힘들다. 물몸에 뚜벅이인지라 상대의 공격을 맞아주며 쫓아가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고, 무엇보다도 투사체의 속도가 다이너마이크보다 느려서 다이너마이크보다 추격 성능/킬 결정력이 떨어진다.

  • 수동적으로 발휘되는 게임 장악 능력
    발리의 기본적인 게임 장악 능력은 모든 브롤러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지만, 단점이 있다면 팀의 역할군이 잘 맞아야 무시무시한 게임 장악 능력이 나온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팀빨을 엄청나게 탄다. 발리의 압박을 막기 위해서 적팀 중 한명은 반드시 발리를 기습하러 오는데, 나머지 팀원이 탱커가 하나도 없고 전부 다 물몸인 딜러라면 발리가 안정적으로 압박할 수 있게 기습을 막고 어그로를 끌어줄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서 발리는 벽을 끼고 수비만 해야하는 신세가 된다. 이처럼 발리는 팀의 역할군에 따라 그냥 병만 던지는 브롤러가 될 지, 엄청나게 골칫거리인 딜러가 될 지를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수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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